[김어준 / tbs 라디오 진행자 : 천공이라고 하는 사람이 거기를 둘러보고 그러고 나서 육군참모총장 관저가 아니라 한남동 외교공관으로 바뀐 것에 영향을 준 게 아닌가, 이런 추정을 해볼 수도 있겠네요?]
[김종대 / 전 정의당 의원 : 천공이 다녀가고 나서 (대통령 관저가)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뀌었다, 이 선후관계는 확실하다는 거죠.]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천공은) 대통령의 행보에 직간접적인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만약 김종대 전 의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할 만큼 중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나라의 국가 운영을 무속에 맡길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입주한 한남동 관저를 확정하는 데 역술인 천공이 관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민주당은 사실이라면 제2의 국정농단이라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요구했는데요.
강력 반발해왔던 대통령실이 또 한 번의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반응을 조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김종대 전 의원과 김어준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공모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호처장은 천공과 일면식도 없고 함께 공관을 방문한 일은 더더욱 없다면서 근거 없이 '무속 프레임'을 씌웠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건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에 상시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도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질문에 발끈하며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0월) :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거니까….]
천공은 물론 캄보디아 순방 당시 김건희 여사가 조명을 켜고 '콘셉트 촬영'을 했다는 주장, 청담동 술자리 의혹 공세까지 이어지자 대통령실이 대응을 강화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종대 전 의원은 정치적 의도를 배제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민주당은 '법무법인 대통령실'로 바뀐 것이냐며 국민 의혹에 대해 고발로 재갈을 물린다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대통령실이 이에 앞서 장경태 의원을 고발한 것에 대해 "우리가 장경태"라며
김 여...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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